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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oyo일상^^8

[뜬금클래식과 오늘의 詩 5] 헨델-파사칼리아 , 윤동주 詩-길

by ☆티라레미수☆ 2021. 10. 8.

 

https://youtu.be/NVwfI2WEChc

이 영상은 재생할 수 없다고 나와도 클릭하면 유튜브로 넘어가서 재생됩니다. 개인적으로 영상과 피아노반주 느낌이 좋아 그대로 남겨둡니다.

 

오랫만에 소개드릴 뜬금클래식 5번째.

헨델의 파사칼리아입니다.

 

원곡은 헨델-하프시코드라고 하네요. 

노르웨이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할보르센이 비올라와 바이올린 2중주 곡으로

편곡한것이 '파사칼리아'라고 합니다. (※하프시코드 제7번 여섯번째곡 파사칼리아 부분만 편곡했다는..)

 

※ 파사칼리아는 17세기 초 스페인 춤곡으로 클래식의 한 장르라고 함

이 피아노 편곡이 저는 더 마음에 와닿아서 선택했습니다^^

헨델의 파사칼리아..오늘의 뜬금 클래식 소개곡 함께 감상해 보세요^^

 

https://youtu.be/GAIZxaToV2A

헨델-파사칼리아 피아노연주

 

오늘의 詩

© mahkeo, 출처 Unsplash

 

-윤동주 詩-

 

잃어버렸습니다

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

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

길에 나아갑니다

 

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

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.

 

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

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

 

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

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.

 

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

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.

 

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

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

 

내가 사는 것은, 다만

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