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랫만에 소개드릴 뜬금클래식 5번째.
헨델의 파사칼리아입니다.
원곡은 헨델-하프시코드라고 하네요.
노르웨이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할보르센이 비올라와 바이올린 2중주 곡으로
편곡한것이 '파사칼리아'라고 합니다. (※하프시코드 제7번 여섯번째곡 파사칼리아 부분만 편곡했다는..)
※ 파사칼리아는 17세기 초 스페인 춤곡으로 클래식의 한 장르라고 함
이 피아노 편곡이 저는 더 마음에 와닿아서 선택했습니다^^
헨델의 파사칼리아..오늘의 뜬금 클래식 소개곡 함께 감상해 보세요^^
오늘의 詩
길
-윤동주 詩-
잃어버렸습니다
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
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
길에 나아갑니다
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
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.
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
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
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
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.
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
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.
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
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
내가 사는 것은, 다만
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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