뜬금 클래식 두 번째 시간입니다.
지난 베토벤 비창2악장에 이어 오늘의 초이스.. 클래식 음악은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입니다.
클래식에 대해 해박하지 못한 클래식 무식쟁이 입니다만...
가을이라 그런지 자꾸만 간질간질 감성을 간지르는 이 잔잔한 클래식 선율에 몇번이고 다시 듣게 됩니다.
2시간 반복되는 것이라 재생시켜두고 다른 뭔가를 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^^
오늘 시 한편과 함께 파헬벨 캐논 변주곡 소개올립니다.
박노해 시인글 - 행운
저기 행운이 온다
간다 행운이 저기
잡으려 할수록
멀어지는 행운이
행운은 오지 않는 것
그저 맞아들이는 것
실패와 불행의 옷을 입고
절룩이며 걸어오는 그를
욕심 없이 맞아들이는 것
꾸준히 준비된 만남처럼
우연히 빠져든 사랑처럼
행운을 잡으려 노력하지 말기를
행운을 맞이할만한 사람이 되기를
이웃님들, 편안한 밤 되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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