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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oyo일상^^8

미역줄기 액젓무침~ 색다른 맛!

by ☆티라레미수☆ 2021. 2. 5.


염장미역줄기 물에 담궈 짠기 빼고
미역줄기 볶음 할까?하다
좀 다르게 먹고 싶어 시골에서 먹던 꽁치젓갈 미역줄기무침이 생가나서 아쉬운대로 까나리액젓을 넣고 무쳐보았어요~

제가 살던 지역은 꽁치가 많이 나던 곳이었어요~
사회초년생일때만 해도 꽁치 아이스박스 한 상자에 2천원 했던 기억이 있어요~

예전부터 많이 꽁치가 나던 곳이여서
그쪽 지방은 꽁치로 젓갈을 담가 먹었어요.
친정집은 농사를 지었지만
바다가 가까이 있었기에 꽁치젓갈도 엄마가 담그셨던 기억이 있네요.

구수한 꽁치젓갈은 입맛없을 때 고추랑 양파 마늘등을 넣고 양념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.
그래서 인지 지금도 가끔 그 맛이 그리울 때 있어요.

미역이나 미역줄기등을 꽁치젓갈 넣고 무친 반찬을 먹었던지라 그것 또한 많이 생각나는데~
현지에 가야 꽁치젓갈을 사올텐데..
이게 또 냄새가 장난 아니어서 한 번 시도했다가 그 이후로는 포기를 했어요.
맛은 좋은데 몇시간 차 타고 오는동안 차 안에서 냄새 맡고 오는게 여간 머리 아픈게 아니어서요^^

인터넷으로는 구매하기 어렵고
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는건
경주 감포 김명수 뻑뻑이젓갈입니다.
멸치액젓에 꽁치젓갈의 꽁치를 갈아서 섞은거라는데 그 맛이 얼추 비슷하게 나더라구요.


작년에 뻑뻑이 액젓을 사서 한 두 번 만들어 먹고는 그대로 냉장실에 뒀더니 유통기한이 지났더라구요.
그냥 먹을까도 했는데~
이게 꽁치를 갈아서 섞은거라서 액젓은 아래로 꽁치는 위로 떠서 아마 변질이 되었을 것 같아 그냥 버리고 까나리 액젓으로 미역줄기 무침했어요.

조만간 뻑뻑이액젓 다시 주문하려구요.
김치 담을때 쓰면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..
제가 김치는 잘 못 담으니 ..ㅋ

한팩 전부 액젓으로 무칠까 하다
절반 나눠서 ~
절반은 액젓으로
절반은 초고추장에 무쳐보았아요.

제가 좀 미역 줄기를 오래 담궜더니 좀 미끄덩 거리는게 있어서 초고추장 무침은 실패했구요.

그나마 미역줄기 액젓 무침은 좀 괜찮더라구요.

양념은 까나리액젓, 매실액, 설탕 약간, 다진마늘, 양파 조금, 통깨약간, 고춧가루 정도 넣은것 같아요!



조물조물 액젓넣고 무침해 놓으니~
옛날에 먹던 그 구수한 젓갈맛은 없지만
먹고싶었던 액젓무침 이여서 괜찮더라구요~
이젠 볶음보다 이렇게 무침으로 더 자주 먹을 것 같아요.

김명수 뻑뻑이액젓 다시 구매해서 그 액젓으로 무쳐 먹어야 겠습니다~
색다른 맛! 액젓 미역줄기 무침이에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