날이 춥다하더니 생각보다 괜찮은 하루~
아파트 둘레로 나있는 산책길에 이끌려
올라가봅니다.
너무 가을길에 황홀해 지네요~
신선한 솔향도
폐 깊숙히 내려앉습니다.
하늘위로 고개를 들었을때
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하트~
사각 사각 마른 나뭇잎 소리~
어디선가 달콤한 향이 솔솔~
이런 달콤한 향은 처음 맡아봐요.
마른 나뭇잎, 낙엽이 이렇게 달콤할까?
나무에 하나 핀 꽃
명자나무꽃이란다.
봄에나 피는 꽃이
가을 끝자락 겨울초입에 꽃을 피우다니~
외로이 홀로 꽃을 피운 너는~
어쩌자고 추워지는 이 계절에 꽃을 내었니?
고고하게 아름답게도 피었구나!
아름다움을 선물해주어 고맙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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